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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 졸업하기 이틀 전 일기

1.
고용노동부 프로그램 신청했던건 취소했다. 재학생일땐 학원비 지원을 안해준다고 해서 6개월 뒤에 다시 처음부터 신청 하려고… 사실 이것 때문에 이래저래 꼬였다. 저번학기 동안 졸전에 신경 좀 쓰겠다고 알바도 안하고 모아뒀던 돈 다 쓰는 바람에 이번 방학동안 알바를 헀어야 했는데, 국비지원받으려면 알바도 하면 안된다고 해서 알바 찾지도 않고 상담받다가, 지금 들으면 어짜피 학원비 지원을 못받는단걸 나중에야 알아서, 국비지원도 못받고 알바도 못구한 신세가 되었다. 근로보험 신고 안되고 40시간 안넘는 알바는 괜찮대서 평일 하루랑 토요일만 하는 알바를 제작년에 알바했던 사진관에서 하겠다고 해서 했는데….. 막상 지원금 취소하고나서 다시 알바구하려니 평일 하루 주말하루짜리 알바때문에 맞는 시간대 알바 찾는게 힘들어져서 못구하게 되었다. 정말 안좋은 타이밍이 겹치고 겹쳐서.. 좀 그렇다. 좀만 일찍 프로그램 규정을 들었더라면, 좀만 늦게 알바를 구했더라면 하고.

 

2.
이사에 대한 주제를 가지고 거의 2년 가까이 작업을 해온 뒤로 처음으로 집이 또 이사를 했다. 매번 그랬듯이 옆동네로 간거긴 하지만 이사하면서 서운먹먹한 기분 정말 오랬만에 들었던것같다. 살고있는 공간에 대한 작업을 하면서 더 애착이 생겼던건지, 아님 그냥 좋아했던 집이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이사한지 몇주 됐는데 아직도 가끔씩 딴생각하면서 집가다가 정신차리고 보면 예전집 문 앞에 도착해있을 때가 있고, 그럴 때마다 설명하기 힘든 정말 이상한 기분이 든다.

 

겨울방학일기-17

종강을 했고, 마지막 겨울방학이다.
졸전할때까지 9 10 11월달 그럭저럭 나름대로 순탄하게 학기 보내는줄 알았지만,, 마지막 12월달을 힘들게 보내고 말았다. 굳이 따지자면 이번학기는 생각보다 할 일은 적었다. 그냥저냥 이러저러한 일을 겪느랴 내가 학교일에 집중을 못했을 뿐…
감정적으로 의지할 데가 없다는걸 많이 느끼는 요즘이다. 가까운줄 알았던 관계도 내가 생각했던것보다 실제론 훨씬 멀리있을수있다는걸 다시 느끼기도 했고.

노동부에서 하는 무슨 프로그램 신청했는데 너무 일찍신청한것같다. 다음학기 끝나고 신중히 고를껄 하는 생각이 들었을 땐 이미 저질러놓은 뒤였지…. 전에일하던곳에서 토요일마다 일하기로 했는데 그것도 사실 좀 안된다고 말할껄 하고 후회하는중이다. 최근들어 왜이렇게 후회할 일들만 하고 있을까. 요즘의 불안정한 일상이 빨리 어떻게든 끝났으면 좋겠다.

recent activ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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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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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리미티드 에디션 8

참여부스 “누구들” 의 팀 “우얕무지” 의 멤버, 및 “누구들” 포스터 이미지 디자인

10~11월 일기

어떻게 졸작은 마쳤다.

 

재작년인 2014년 여름에 사진관에서 알바하면서 심심풀이땅콩으로 구상했던 작업이 이렇게 커질줄은 몰랐지.. 그땐 그냥 디자인적으로 어떻게 예쁘게 표현해볼수있지 않을까 하는 심정으로 했던건데, 2년동안의 삽질을 겪으면서 일단 구성과 의미 사이의 상보관계?에 있어서 더 정합성을 가질수 있게 된것같다. 물론 아쉽게도 여전히 예쁘진 않다. 벽에 걸어둔것보다 사실 앞에 좌대 놓고 임시제본해서 만든 책자가 더 의미있는것같다.  내 작업을 봐오던 사람들도 다들 벽에걸어둔것도 책처럼 필름에 레이어링 하지 그랬냐고 물어보는데… 이건 사실 내가 pt 정하는 수업때 대충 해간것도 있고, 벽에걸린 그림이 최대한 민짜(?) 상태이길 원하는 교수 취향도 있고……

 

졸전보다도 더 불안하던 일도 하나 끝났다.

 

복잡하던 머리가 갑자기 며칠 새에 텅 빈 느낌이다. 미래는 그 어떤 때 보다도 더 막막 하기만 하고.

이제 다시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자

생일을 30분 남기고 쓰기 시작한 일기

개강하고 정말 출석만 하고 사는거 같다. 졸작 스트레스는 받으면서도 정작 작업을 하진 못하고 있지… 혹시 제작년부터 해오던 지도작업을 계속 하게 된다면, 더이상 컴퓨터 성능때문에 스트레스 받는게 싫어서 조립컴퓨터를 한대 맞췄다. 나름대로 싼거 찾아 타협 하면서 맞췄는데 부품값 합치면 100만원이 조금 넘는다. 이틀동안 끙끙 씨름하며 생애 처음으로 컴퓨터를 조립해보았고, 또 처음으로 해킨토시를 했다. 이것저것 하다보니 벌써 9월이 끝나가는군….. ^~^ 제작년 이맘때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인디자인으로 일을 하던게 있었는데, 그러다 작년 이맘때쯤 내가 이것저것 직책을 많이 떠앉게 되어서, 그렇게 일 하다가… 졸전이랑 겹쳐서 약간 딜레마에 빠졌었는데, 일을 맡길 후임이 지난주에 정해졌다. 내일모레 인수인계 할 예정이다. 힘들긴 했는데 덕분에 인디자인이랑 많이 친해져서 좋은거같기도 하고…..  J가 학교 사람들이랑 같이 언리미티드 에디션에 나가게 되었는데 포스터 디자인이 힘들다고 해서 내가 좀 만들어줬는데, 그거땜에 과에서 조교하고있는 동기 M이 고맙다며 졸업할때 이것저것 도와준다는데, 뭘 도와주는것일까… 궁금하다. 하여튼 졸업관련된 도움이니 뭐든 좋은거겠지. 수업같이 듣는 R이랑 같이 학교있는 동네 근처 어떤 장소들 좀 같이 다닐 일이 있었다. 졸업할때가 다되어가는데 이렇게 가본적은 처음이구나… R은 볼때마다 정말 열심히 학교를 다니는거같다. 배울점이 많은것같아. 몇 일 전엔 C랑 H랑 만났는데 C가 아기를 데려왔다. 처음으로 보는 애였는데 정말 애가 움직이는걸 좋아하는거같다. 심지어 거의 울지도 않는다. 나중에 아기는 자라고 우리는 늙었을때에도 서로 아는사이로 지내게 될까. 부모님의 친구와 만나본적이 없어서 나한테 이거 되게 생소한 관계이다. 그래서 그런지 뭔가 기분이 묘하다. 오늘 짐을 풀고 맥북을 꺼내는데 나사가 조금 풀려있었다. 이왕 이런거 열어서 청소한지도 1년가까이 되어가니 청소해보려고 열었다. 겉모습은 멀쩡했는데, 열어보니 그사이에 정말 많이 낡아버린것같다. 하긴 4년째 쓰고있으니 그럴 만한 거 같기도 하고… 배터리도 쭈글쭈글 부풀었다 줄어든 흔적이 잔뜩 보이고 군데군데 그을린 흔적도 있고, 어디는 휘고 어디는 부러지고 어디는 부품을 잃어버리고 어디는 헐거워지고… 어딘가 나랑 닮은거같다. 하지만 미안. 우리 둘 다 낡기는 똑같이 낡았지만 난 언젠가 너를 새거로 갈아치워버리고 말겠지. 10분후에 생일이다.. 한살 더 낡아가는군

4학년 1학기 1주차 일기

개강했다.

지난학기때 같이놀던 사람들이랑 수업 몇개 맞춰서 듣고, 같이 놀고 점심 같이먹고… 그러고 있다.

이번주는 추석 끼어있으니 여유롭게 첫주부터 받은 과제들 좀 하고, 천쌤한테 낼 졸작 작업 몇개 하면서 학기 적응하면 될듯 하다.

방학일기

오랫만에 여기에 일기를 쓰는 중이다
지난학기는, 신경도 많이 쓰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고 했었다. 매학기 스트레스는 받지만 저번학기는 정말… 대신 성적이 웬만큼 나왔어서 다행인 것 같다.

방학하고나서 한달정도는 뭔가 일정이 애매한게 있었어서 그냥 집에서 빈둥대었다.. 그러다가 취소돼서 포토샵 남은 한달동안 알바를 하는 중이다.

수강신청도 어떻게 위기를 넘기며 잘 된거같고

다음학기는 졸전위주로 여러가지 진행될것같은데
이번학기 돈문제가 특히 마음에 걸리는군…
졸전 마음놓고 할려면 휴학 한번 하고 알바하면서 돈을 모아야 맞을것같은 것이다…

매달 몇십만원씩 생으로 내야할 돈이 있는데
그동안 매달 주말 내내 알바하면서 번걸로 그 돈 내고, 이것저것 돈쓸일 있을때 충당했었는데

그렇게 주말에 알바를 하면 확실히, 과제할 시간은 모자르다. 지난학기는 작년에 했던 작업들 제작년에 했던 것들 다 끌어모아서 재탕하면서 순수수업들 과제 내서 겨우 지나갔지만, 졸전은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

주말 알바 안하는것도 위험할듯… 지난 두개 학기가 돈 많이 드는 광고수업이 끼어있어서 유독 그랬을지도 모르지만, 돈이 정말 모자라서 학기말마다 대출받아서 생활했다. 알바를 했던 지난학기와, 안했던 지지난하기의 차이때문에 대출받은 액수가 다를 뿐이지

졸작도, 완전 디지털작업이나 다큐스러운 거 할거 아니면 떠오르는 것들 다 돈드는 아이디어들이라

음….

빨리 졸업이나 했으면 좋겠다.

3년이 지났다

 

미련을 버린다는건 정말 어렵다.

이제 다 괜찮고, 아무렇지 않다고 말했었는데
그 말은 거짓말이 된걸까

 

 

nihil

 

요즘은 아무것도 아무도 좋아할 수가 없다.

내가 무엇때문에 그렇게 살아가려 노력했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