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지나갔고, 사람들이 긴팔을 입기 시작했다. 그동안 몇번이고 글을 썼다 지웠다. 돈 문제 때문에 힘든 일이 있었고, 크고 작은 몇가지 일들도 있었다. 아무도 보지 않는 이곳에 이런 이야기들을 해야 할까, 해도 좋을까. 우선 당분간은 일기를 마음 속으로만 쓰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