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924

1.

8년된 친구가 결혼을 한다. 이것저것 해주고싶은데 해줄수있는건 청첩장 지도디자인 막혀서 끙끙앓던거 대신 해준거랑, 우리학교 사람들에게 청첩장 돌리기 정도였다.

 

2.

전해줄 청첩장 받으러 친구사는 동네로 갔는데 거기서 서로 아는사이인 학교 04학번 누나를 만났다. 동네에서 나노블럭 사다 노는거 구경하고 놀다가 밤을 홀딱 새버려서 친구네 집에서 잠까지 두시간쯤 자고 집 갔다…

 

3.

이번학기에 패션사진 수업을 듣는데 정말 처음으로 수강취소를 심각하게 고민중이다. 어떻게 알아서 모델과 메이크업과 옷을 구해와서 매주매주 과제를 가져가야하는걸까. 오히려 사진찍는 방법에 대한건 너무 관대해서 사진수업이 아니라 패션수업같다. 겨우겨우 진도맞춰서 과제해가서 성적 이상하게 받고 다음학기 장학금 470만원을 날려먹거나 아니면 수강취소하고 비어버리는 3학점 27만원내고 계절학기로 땜빵할지의 고민인….

 

4.

공동작업은 늦춰지고있다. 그래도 이번~다음주 중으로 결판이 날듯..

 

5.

스무살 때부터 알고지내던 친구가 프랑스로 떠났다. 방학때마다 온다고는 하는데 그래도 먹먹하다.

 

6.

아는사람한테 이제 석달째 그림 배우는 중인데, 많이 늘었다고 좋아하신다. 어제는 정말 내가 느끼기에도 그림그릴때 약간 자신감이 생긴것같아서 좋았다.

 

7.

친구들중에 누군가가 ‘우리 늙어가나봐’ 라고 말하면서 요즘 조금만 밤새도 몸이 이상하다느니 술도 잘 못먹겠다느니 같은 말을 할때면 거기에 거기에 막 동감하게 된다는게 참 슬픈거같다. 그러게. 작년까지만 해도 제작년까지만 해도 이렇지 않았던것같은데

 

8.

요즘 되게 무기력하다. 할게 엄청 많은 시점인데 내가 왜 이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