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을 30분 남기고 쓰기 시작한 일기

개강하고 정말 출석만 하고 사는거 같다. 졸작 스트레스는 받으면서도 정작 작업을 하진 못하고 있지… 혹시 제작년부터 해오던 지도작업을 계속 하게 된다면, 더이상 컴퓨터 성능때문에 스트레스 받는게 싫어서 조립컴퓨터를 한대 맞췄다. 나름대로 싼거 찾아 타협 하면서 맞췄는데 부품값 합치면 100만원이 조금 넘는다. 이틀동안 끙끙 씨름하며 생애 처음으로 컴퓨터를 조립해보았고, 또 처음으로 해킨토시를 했다. 이것저것 하다보니 벌써 9월이 끝나가는군….. ^~^ 제작년 이맘때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인디자인으로 일을 하던게 있었는데, 그러다 작년 이맘때쯤 내가 이것저것 직책을 많이 떠앉게 되어서, 그렇게 일 하다가… 졸전이랑 겹쳐서 약간 딜레마에 빠졌었는데, 일을 맡길 후임이 지난주에 정해졌다. 내일모레 인수인계 할 예정이다. 힘들긴 했는데 덕분에 인디자인이랑 많이 친해져서 좋은거같기도 하고…..  J가 학교 사람들이랑 같이 언리미티드 에디션에 나가게 되었는데 포스터 디자인이 힘들다고 해서 내가 좀 만들어줬는데, 그거땜에 과에서 조교하고있는 동기 M이 고맙다며 졸업할때 이것저것 도와준다는데, 뭘 도와주는것일까… 궁금하다. 하여튼 졸업관련된 도움이니 뭐든 좋은거겠지. 수업같이 듣는 R이랑 같이 학교있는 동네 근처 어떤 장소들 좀 같이 다닐 일이 있었다. 졸업할때가 다되어가는데 이렇게 가본적은 처음이구나… R은 볼때마다 정말 열심히 학교를 다니는거같다. 배울점이 많은것같아. 몇 일 전엔 C랑 H랑 만났는데 C가 아기를 데려왔다. 처음으로 보는 애였는데 정말 애가 움직이는걸 좋아하는거같다. 심지어 거의 울지도 않는다. 나중에 아기는 자라고 우리는 늙었을때에도 서로 아는사이로 지내게 될까. 부모님의 친구와 만나본적이 없어서 나한테 이거 되게 생소한 관계이다. 그래서 그런지 뭔가 기분이 묘하다. 오늘 짐을 풀고 맥북을 꺼내는데 나사가 조금 풀려있었다. 이왕 이런거 열어서 청소한지도 1년가까이 되어가니 청소해보려고 열었다. 겉모습은 멀쩡했는데, 열어보니 그사이에 정말 많이 낡아버린것같다. 하긴 4년째 쓰고있으니 그럴 만한 거 같기도 하고… 배터리도 쭈글쭈글 부풀었다 줄어든 흔적이 잔뜩 보이고 군데군데 그을린 흔적도 있고, 어디는 휘고 어디는 부러지고 어디는 부품을 잃어버리고 어디는 헐거워지고… 어딘가 나랑 닮은거같다. 하지만 미안. 우리 둘 다 낡기는 똑같이 낡았지만 난 언젠가 너를 새거로 갈아치워버리고 말겠지. 10분후에 생일이다.. 한살 더 낡아가는군

방학일기

오랫만에 여기에 일기를 쓰는 중이다
지난학기는, 신경도 많이 쓰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고 했었다. 매학기 스트레스는 받지만 저번학기는 정말… 대신 성적이 웬만큼 나왔어서 다행인 것 같다.

방학하고나서 한달정도는 뭔가 일정이 애매한게 있었어서 그냥 집에서 빈둥대었다.. 그러다가 취소돼서 포토샵 남은 한달동안 알바를 하는 중이다.

수강신청도 어떻게 위기를 넘기며 잘 된거같고

다음학기는 졸전위주로 여러가지 진행될것같은데
이번학기 돈문제가 특히 마음에 걸리는군…
졸전 마음놓고 할려면 휴학 한번 하고 알바하면서 돈을 모아야 맞을것같은 것이다…

매달 몇십만원씩 생으로 내야할 돈이 있는데
그동안 매달 주말 내내 알바하면서 번걸로 그 돈 내고, 이것저것 돈쓸일 있을때 충당했었는데

그렇게 주말에 알바를 하면 확실히, 과제할 시간은 모자르다. 지난학기는 작년에 했던 작업들 제작년에 했던 것들 다 끌어모아서 재탕하면서 순수수업들 과제 내서 겨우 지나갔지만, 졸전은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

주말 알바 안하는것도 위험할듯… 지난 두개 학기가 돈 많이 드는 광고수업이 끼어있어서 유독 그랬을지도 모르지만, 돈이 정말 모자라서 학기말마다 대출받아서 생활했다. 알바를 했던 지난학기와, 안했던 지지난하기의 차이때문에 대출받은 액수가 다를 뿐이지

졸작도, 완전 디지털작업이나 다큐스러운 거 할거 아니면 떠오르는 것들 다 돈드는 아이디어들이라

음….

빨리 졸업이나 했으면 좋겠다.

방학 일기

 

한동안 글을 쓰고싶을때 트위터에만 썼다.
여기에다가 뭔갈 쓰면 왠지모르게 읽는 사람을 지정해둔것같아 부담스러웠고.

이젠 트위터에다가 뭔갈 쓰는게 부담스러워졌다.
소수긴 하지만 아는사람들은 나의 글을 계속 보니깐…
그리고 이제 읽으러 여기에오지 않는것 같아서
슬프면서 동시에 다행인거같기도 하고 그렇다.

이제 다시 여기에 써야지

 

11월 일기

 

마지막으로 쓴 일기가 10월달인데 벌써 11월달이다.

 

별 일은 없었지만 이상하게도 바쁘게 지냈다.

혜진,경이형,동수,찬민이랑 같이 전시를 했다. 전시기한까지 여러가지 준비하면서 골치아플 일을 계속 만났지…

셋업전날까지도 정해지지 못한게 남아서 겨우겨우 한듯

1주일 전시 했고, 이제 몇시간 뒤에 전시 내린다.

그리고 나서 전시내린 바로 다음날인 내일은 플로마아크 예술사진프로젝트 수업 과제전을 한다.

저번과 다르게 이번 플로마아크 수업이 전체주제가 인물사진이었는데, 내가 인물사진을 되게 안찍어버릇하고, 그래서 그런가 감이 없어서 사실 좀…

어떻게 지난주에 전시 심사때 해가긴 했는데, 안내면 중간고사점수 빵점이라 몇시간만에 막 낸거라 내가봐도 이상하고, 플로마아크도 별로 안좋아했다.

사실 바꾸고싶은데 (주제를 통째로) 나혼자 다른거하면 이상할거같아서 못바꾸는…

동기들 몇명 졸전도 해서 보고왔지.

보면서 느낀건데 쳔1경&우 교(수3님이 순수파트인 이상 순수파트에서 도망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년까진 막연했는데 실제로 내 동기들의 평소 사진스타일하고 전혀 다른 사진이 다른 사람들 사진이랑 같이 붕어빵마냥 똑같은 느낌으로 잔뜩 걸려있는거 보고 기겁함.

근데 전공 바꾸는거 과사에서 맹나한테 물어볼때마다 웬만하면 이제 못바꿀꺼라고 계속 말하니깐, 모르겠다.

광고사진도 리샷이 많이 나오고있다. 머릿속으로 원하는 이미지가 있어도 돈없어서 못하는경우가 많다는걸 매번 느끼는중. 또 그게 아니라 그냥 아무 생각이 안날때도 많고… 12월달에 리샷할거 생각하면 아마 그때도 바쁘게 정신없이 지내게 될 것 같다.

광고과제에 드는 돈때문에 주말알바라도 할까 했는데, 주말에 하는 다른 모임이 두개나 겹쳐서 알바도 못하게 됐다. 이번 겨울에도 작년 겨울이랑 비슷하게 될듯…… 학기중에 가산탕진해서 엄빠한테 돈을 빌려서 방학내내 매꾸는

복잡한 학기다. 빨리 방학이나 왔으면

 

b-side

1.

몇일전에 새로운 도메인을 샀다.

design-art.work

완전 거국적인 용도로 쓸만한…. 도메인가격도 무려 15만원이다… 3년치이긴 하지만.

지금은 그냥 이곳 주소로 리디렉션만 걸어뒀는데

나중에 호스팅 따로 해서 포워딩한다음에, 백엔드부터 내가 다 다시 만들 예정

지금까지 기존에 있던 모듈에 스타일시트만 바꾸고, 내가 건드리는건 마크업 수준에서였는데

방학때 아마 데이터베이스쪽 파서 백엔드 혼자서 짤 정도가 되면.. 아니 최소 내가 sql쪽을 건드릴 정도가 되면

있는 모듈을 뜯어고치든지 새로 만들던지 해서 원하는걸 만들것이다.

 

 

2.

한달정도 그림 못배우고있다가, 다시 배운다. 가르치시던 분이 작업실 이사를 하시는바람에 계속 못하다가.. 한달만에 다시 그리려니 정말 막막….

 

 

3.

결혼식 가서, 여러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못만나고 지내던 사람도 보고…… 생각했던것보다 나아서 다행이었다. 사람사이의 문제는 너무 어려운 일이다. 나 스스로 해결할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했는데도 막상 다가가기 힘들었던.. 정말 시간이 해결해 줄 수 있을까. 꿈처럼 지나간 하루였다. 생각할 시간도 없이 오후부터 자정때까지 중간고사 과제준비하다가 힘 다 빼고… 어서 다 지나갔으면

근황

 

 

1.

공동작업 기한이 몇일 안 남았다.

지금 하는 공동작업이 서울시 관할 모 사업단체에서 지원받아서 하는건데, 지원받은 예산 사용… 그니깐 우리에겐 작품 인쇄 등등의 과정을 이번달 말까지 집행해야 해서, 결과적으로 10월말일이 우리 작업 기한이 되었다.

졸업한 한명은 다 마쳤는데, 나머지 넷 중에 세명은 졸전심사때문에 바쁘고 멘탈도 다 나간것같다.

나는 기술적인 벽에 부딪혔다가 몇일 전 우연히 과사에 있는 출력용 아이맥에선 내가 엄두도 못하고있던 작업들이 척척 된다는걸 깨닳게 되어서 과사에서 이틀동안 반나절씩 작업하면서 내가  최소 열흘 동안은 쩔쩔맸을 양의 작업을 했다. 다음주에 이삼일만 더 작업하면 끝날듯하다. 어떻게 기한은 맞추게 될듯.

 

2.

B의 결혼사진을 찍어줬다.

날이 너무 맑은 한낮에 찍어서 너무 대비가 강하게 나온것같기도. 막판에 한강을 갔었는데, 거의 다 죽어가고있던 메밀밭에서 어떻게 괜찮은사진 몇장 건진듯 하다.

얼굴 가리고 한장만 올려야지

_MG_0075 2 copy

그러고보니 내일 결혼이네

 

4.

위의 친구 결혼식에 청바지+자켓 입고 가긴 뭐한거같아서 – 정작 형누나들 결혼식갈땐 그렇게 간적도 있으면서 – 정장의 필요성을 느낌… 그래서 싼걸로 하나 샀다. 엄청 안맞고 이상할거라고 생각하면서 입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은거같아서 그냥 한번에 사버렸다. 아 모르겠다… 정작 남이 보면 엄청 이상하고 그럼 어떡하지. 옷고르는건 아직도 너무 어려운 일들중 하나이다.

 

5.

퀴담 예매했다.

나 군대 입대 몇일 남겨두고 누가 자기 태양의서커스 (아마 그때는 바레카이) 가는거 자랑할때 나는 언제볼까 하고 배아파했었는데… 결국 보러 간다. 그냥 안보러갔을수도 있었는데… 아마 예전에 났었던 사망사고때문인지 이번내한이 마지막 내한이라는 말이 있어서…

 

6.

패션사진 드랍했다.

그리고 과제가 쌓여가면서 정말 신의 한수였다는 생각을 하게 됨…. 광고사진 과제 은근 부담이다. 정작 찍는건 금방인데 이것저것 소품 구색 맞추는게 돈도 많이 들고, 고르고 사러다니는게 시간이 의외로 엄청 걸린다.

 

7.

바쁜와중에 놀건 다 챙기는듯..

거의 만 2년째 하던 와우가 망해가고있어서, 파이널판타지를 키우고있다. 이건 맥에서 안돼서 가끔씩 pc방 가서 알음알음 키우고있다. 직업 이름 예쁘다. 음유시인…. rpg게임 캐릭터 직업이 시인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