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 졸업하기 이틀 전 일기

1.
고용노동부 프로그램 신청했던건 취소했다. 재학생일땐 학원비 지원을 안해준다고 해서 6개월 뒤에 다시 처음부터 신청 하려고… 사실 이것 때문에 이래저래 꼬였다. 저번학기 동안 졸전에 신경 좀 쓰겠다고 알바도 안하고 모아뒀던 돈 다 쓰는 바람에 이번 방학동안 알바를 헀어야 했는데, 국비지원받으려면 알바도 하면 안된다고 해서 알바 찾지도 않고 상담받다가, 지금 들으면 어짜피 학원비 지원을 못받는단걸 나중에야 알아서, 국비지원도 못받고 알바도 못구한 신세가 되었다. 근로보험 신고 안되고 40시간 안넘는 알바는 괜찮대서 평일 하루랑 토요일만 하는 알바를 제작년에 알바했던 사진관에서 하겠다고 해서 했는데….. 막상 지원금 취소하고나서 다시 알바구하려니 평일 하루 주말하루짜리 알바때문에 맞는 시간대 알바 찾는게 힘들어져서 못구하게 되었다. 정말 안좋은 타이밍이 겹치고 겹쳐서.. 좀 그렇다. 좀만 일찍 프로그램 규정을 들었더라면, 좀만 늦게 알바를 구했더라면 하고.

 

2.
이사에 대한 주제를 가지고 거의 2년 가까이 작업을 해온 뒤로 처음으로 집이 또 이사를 했다. 매번 그랬듯이 옆동네로 간거긴 하지만 이사하면서 서운먹먹한 기분 정말 오랬만에 들었던것같다. 살고있는 공간에 대한 작업을 하면서 더 애착이 생겼던건지, 아님 그냥 좋아했던 집이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이사한지 몇주 됐는데 아직도 가끔씩 딴생각하면서 집가다가 정신차리고 보면 예전집 문 앞에 도착해있을 때가 있고, 그럴 때마다 설명하기 힘든 정말 이상한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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